그런데 김정희가 ‘세한도까지 줬던 그의 제자 이상적(1804~1865)의 수제자가 바로 오경석이었다....
그리고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석편 실물을 꺼내왔다....
상상은 현실에 볼모 잡힐 수밖에 없는 것일까....
4천년 전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다....
자신도 스크랩하고 중국에도 보낸 모양이다....
사실 이런 식의 돌덩어리가 조선 천지에 한둘이 아니었겠지만....
오필리아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괴물의 방으로 들어간다....
이런저런 사연을 다 알고 전시를 보면 더 좋겠지만....
조그맣고 시커먼 탁본 하나 보러 갔지만....
이들이 우리 고유의 역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보존하고자 했던 누대에 걸친 노력이 켜켜이 묻어있었다....